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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과 건강

사람들은 흔히 몸은 자신이 아니라고 말한다.그럴지도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몸은 나의 주인이라는 것이다.배가 고프다고 하면 먹여주어야 하고,정기적으로 운동도 시켜주어야 하고,피곤하다고 하면 쉬도록 해주어야 하고,잠이 온다고 하면 잠자리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나보다 몸이 먼저다, 나의 상전이다.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가 없다.누가 뭐라고 해도 나한테는 몸이 제일 중요하다. 누군가는 오늘 깨달으면 내일 죽어도 좋다고 했지만,나한테는 못 깨달아도 좋으니 몸만 건강했으면 좋겠다.몸이 아프면 차라리 죽는게 낫다.

철학과 무념

철학자들이란 아무 문제도 없는 것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스스로 찾아서 희열을 느끼는 언어의 유희를 즐기는 자들이다. 언어로써는 절대로 세상을 기술할 수 없다. 그들의 버릇은 분별할 수 없는 것을 분별하고 정의할 수 없는 것을 정의하고 범주화할 수 없는 것을 범주화하고 일반화할 수 없는 것을 일반화하고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려 든다. 철없는 자들이 하는 작업이 철학이지만 결코 그들이 철드는 일은 없다. 철학은 필요가 없다. 기껏해봐야 장애자한테 필요한 의족 정도다.철학은 스스로 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럼으로써세상을 직시하지 못한다. 그래서 엣부터 식자우환이라고 한 것이다.경험에 의한 직관만으로 충분하다. 철학은 도리어 장애물이다. 고로, 개똥철학이 아니면 철학이 아니다.유일한 철학은 철..

카테고리 없음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