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말과 얼굴
박희욱
2016. 10. 8. 09:05
옛부터 나이 40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나는 나의 말에는 책임질 수 없다
말은 진실을 나타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나의 얼굴에는 책임질 수 밖에 없다
거기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말보다는 말없는 얼굴이 진실을 말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