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16년 `11월 12일 오랜만에 할아버지와 광안리에서 데이트했어요.
박희욱
2016. 11. 12. 18:46
오래전에 할아버지가 성급하게 사주신 밸런스바이크 처음 타봐요.
활아버지와 광안리해변 데이트는 한솔어린이집 대학원에 진하학고 나서 처음이어요.
파도가 무서워!
제가 간호사예요.
정말?
그럼요!
주사 놓을 줄 아니?
요렇게 놓으면 돼죠!
할아버지가 웃는 바람에 바늘이 부러졌어요!
새 바늘로 찔러드려야지!
향아, 계란 먹어!
할아버지, 와인 저도 마시고 싶어요!
제가 너무 늠늠한 모습이죠?
울 엄마 이뿌죠?
나를 닮아서 그래요!
솔향이가 날 닮았지!
울 엄마 거짓말이에요!
내 말 맞죠? ㅎㅎㅎ!
솔향이가 이쁜 건 할아버지 닮아서 그렇단다.
할아버지, 저도 바둑 갈켜 주세요!
언젠가는 할아버지한테 이길 수 있을 거예요.
제발 그러렴!
멋진 할아버지 선물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