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16년 12월 08일 바나나 한 개를 게눈 감추듯 하는 향이
박희욱
2016. 12. 8. 18:55
아기 로빈훗이예요.
크리스마스 트리에 내 바지만한 양말 걸어놓을거예요.
요게 누글까요?
엄마아빠처럼 향이도 의사가 될거니?
내 동생이예요.
귀엽죠?
친구들한테 맛있는 샌드위치 만들어 줄거예요.
할아버지, 재미있는 책 읽어주세요.
동화책이 아니짆아!
말도 제대로 배우기 전에 지식부터 집어넣으려는 책들은 나빠!
와, 너무 크다!
할아버지 하고 나눠 먹자!
싫어요, 내 혼자 다 먹을 수 있어요!
요 정도 쯤이야!
맛있어!
남기지 않고 다 먹을 수 있지롱!
다 먹었으니 공부 좀 해볼까.
손풍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