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욱 2020. 4. 9. 07:24

 

다리위를 달릴 때는 무척 가팔라 보였던 경사가 멀리서 보니 완만하게 보인다.

 

우리의 삶도 삶 안에서 허우적거리면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런 삶을 멀리 떨어져서 본다면 그 고통은 옅어진다.

 

죽음조차도 죽음 안에서 허우적대면 죽음이 있어 보인다.

 

죽음을 멀리서 보면 죽음도 사라진다.

 

끝까지 남는 것은 죽음을 보는 의식이다.

 

세상 모든 것을 '나'로부터 이격시켜서 보라.

 

 

 

 

관조하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