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존재의 집으로 돌아오라
박희욱
2025. 5. 29. 19:02
이를테면,
하늘의 독수리는 아무 사념없이
직관으로써 지상의 토끼를 낚아챈다.
반면, 인간은 사념으로써 세상을 살아간다.
오쇼는 이렇게 말한다.
'내면으로 들어가 존재의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내가 주인이 된다.'
직관에 의존하여 하늘을 나는 독수리는 존재의 주인이다. 반면
인간은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사념이 주인이다.
사념의 노예인 인간의 세상이 바로 마야다.
오쇼가 말하는 존재의 집이란 바로 무념, 즉 무심을 두고 한 말이다.
사념은 비존재, 즉 환영이다.
사념을 접고, 존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