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나무

박희욱 2025. 6. 5. 20:38

나는 한 그루의 나무다. 그 나무는

꽃이 피는 나무일 수도 있고,

꽃이 없는 나무일 수도 있다. 그것은

내가 알 바가 아니다. 그것은

나비나 벌이 알 일이다.

나는 그냥 홀로 서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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