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中國)

16년 화동지역-쑤저우(苏州) 4

박희욱 2016. 5. 31. 11:43

5월 17일(화) 맑음



쑤저우 남버스터미널

좌측은 도착터미널, 우측은 출발터미널

이 버스터미널 건물 안에 나의 호텔이 있었다.


난징에 도착하여 예약한 호텔을 물어물어서 찾아갔는데 수준이 형편없어서 숙박할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런데 예약을 한데다가 1일 숙박비가 100위안 밖에 되지 않아서 스스로를 달래며 며칠간을 참기로 했다.

그런데 잆실후 여장을 풀기도 전에 사복을 한 어떤 남자가 3일치 숙박비 300위안을 손에 든 주인을 대동하고 나타나서는 다짜고짜로 짐을 싸들고 나오라는 것이었다.

도대체 말이 통하지 않으니 영문을 알 수 없어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여관방을 나가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영문을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기 이를데 없다.

 

여관방을 나와서 영문을 몰라서 우두커니 서 있자니 그냥 가려던 그 남자는 자신의 오트바이에 타라는 것이었다.

불쾌하지만 영문을 알 수 없으니 불쾌감을 나타낼 수도 없다.

무슨 죄도 짓지 않았으니 무슨 일이 있겠는가 싶어서 순순히 그의 오트바이 뒷자석에 앉았더니 나를 어떤 호텔앞에 내려 놓고서는

내가 그 호텔로 들어가는지 지켜보다가 확인한 다음에 그냥 가버렸다.

그는 누구인지, 그리고 내가 그 여관방에 투숙한 것을 어떻게 즉각적으로 알았는지, 그리고 왜 쫓아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프론트에 물어보았더니 그는 경찰이라는 것이었다.

그 프론트에서는 어디로 전화로 알아보더니 젊은 웨이트를 시켜서 나를 근처에 있는 다른 호텔로 데려다 주었다.

그 호텔은 1일 숙박료는 143위안이었는데 이번 여행중에서 내가 이용한 가장 좋은 호텔이었다.

아마도 그 경찰은 호주머니가 빈약한 여행자이니 싸게 해주라고 한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수준이하의 호텔에서는 외국인의 숙박이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그 친구 덕분에 이번 여행중에 가장 좋은 호텔에서 4박을 하게 되었다.





쑤저우박물관

이 박물관은 전시품 못지 않게 박물관 건축으로도 유명하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하여 유명해진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야오밍 페이의 작품이다.

유리 피라미드를 볼 때는 작품의 진가를 알 수 없었는데 이 박물관은 그의 명성에 걸맞는 작품이었다.

오직 단순한 직선만을 주제로 하여 아무런 장식없이나 문양이 없이 담백하게 표현한 것이 일본풍이었는데

그의 개성이 확연한 작품으로 보였다.


이렇게 멋진 박물관입장이 무료라니!

























3300~2200 B.C.





7000~6000 B.C.





5000~4000 B.C.

























770~476 B.C.

























부처님 오늘 흐뭇해 하시네!

동전 몊닢으로 부처님을 꼬시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