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전거여행 146

동강 자전거여행

동강은 임계를 시작하여 충주호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영월은 서강과 동강의 합류지점이어서 영월의 동쪽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그러니까 동강은 임계에서 영월까지인 것이다. 그러나 국토관리청 표지판에는 동강이라는 이름은 없고 한강이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내가 알기로는 임계에서 영월까지가 동강이고, 영월에서 충주호까지가 남한강인 것이다. 결국, 한강은 동강과 남한강이 상류이고 서강과 북한강과 같은 지류하천으로 구성되어진 것으로 보여진다.20여년 전에 주행했을 때는 거의 모두 비포장 소로였는데 이제는 비포장은 없고 거의 모두 2차선으로 포장되어 있었다. 그만큼 국력이 신장된 것이다. 동강의 풍광은 멋지다고 할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전거종주길 조성은 불가능해 보였다. 좁은 협곡이라 강둑이..

오천자전거길 & 금강자전거길

지난달 사천성 동티벳 트레킹을 완주하지 못하고 귀국해서 못다한 아쉬움에 국내여행을 궁리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이나, 어느 친구의 권유대로 여수반도나, 남해도 일대를 고려하하다가 결국 아직 주행해보지 않은 오천자전거길을 택하게 되었다. 이번 자전거여행은 일본 호카이도여행을 하기 위한 준비로써 결행하였다. 그래서 준비물도 그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장비목록을 작성했다.6월 13일아침 6시 10분에 우리집을 출발하여 16km를 주행하여  1시간 10분만에 노포동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오전8시 버스로 충주시에 도착한 것은 오전11시 10분이었다. 오전11시 20분에 충주버스터미널을 출발하여 오천자전거길의 시작점 연풍면까지 길을 찾아가기가 용이하지 않았다. 충주시에서 연풍면까지 35km 주행해서 찾아가는데 애를 ..

DMZ자전거길

이 자전거라이딩은 6월 12일에 출발하는 아이슬란드 자전거여행의 예비훈련을 위하여 계획하였다. 5월 9일에 부산노포동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6시간 30분만에 강원도 거진읍에 도착한 다음, 북상하여 화진포해수욕장에 텐트를 쳤다. 조금 시간이 남아서 거기서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까지 다녀왔다. 10일에 화진포해수욕장을 출발하여 14일 오후 3시 40분경에 최종목적지 서울 난지캠핑장에 도착하였다. 보통 오전 7시 20분경에 출발하여 오후 5시 20분경에 도착하였으니 하루평균 10시간 주행한 셈이다. 총누적거리는 394km였고, 총누적업힐은 7,941m였으니 하루평균 79km를 주행했고, 하루 최고업힐은 양구에서 화천까지 경로의 2,338m였다. 주행로는 예상 이상으로 가팔랐고, 수많은 꼬부랑길의 노면 위를 지그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