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욱 블로그

힘든 여행 잘 하고 오신 비베카님 부럽습니다,,,모든사진을 보며 너무 좋았구요,,늘 변함없이 도전하는 열정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내가 알래스카에 가고싶었던 것은 광활하고도 광막한 대자연의 풍광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지평선만 보인다고 그런 풍광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시베리아 벌판이나 아르헨티나 팜파 같은 곳은 지평선만 보이는 곳이지만 내가 원하는 그런 풍광을 느끼지는 못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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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맑음 산책을 다녀온 다음에 스콧의 승용차를 타고서 자전거 샾에 가서 어제 포장을 맡겼던 자전거를 찾았다. 당장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오늘 오후에 오라고 하더니 주저없이 $45를 요구하는 것이 무척 얄밉다. 바가지를 팍 쒸우는 것을 알고도 어쩔 수 없다. 내가 내뱉을 ..

날씨: 맑음 자전거 샾에서 포장을 맡겼을 때 오늘 오후에 찾으러 오라고 해서 오전 중에 시간이 남았으므로 이본느가 일찍 출근을 한 다음에 스콧이 주는 지도를 들고서 뒷산쪽으로 산책을 나갔다. 알래스카 산맥 다운타운으로 가는 승용차안에서 이본느는 멀리 있는 저 산을 매킨리..

날씨: 맑음 골드스미스 교수는 아침 일찍 연구소로 출근하고 나는 이본느의 출근 승용차 편으로 다운타운에 내려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다. 나의 자전거는 이미 분해해버렸기 때문에 골드스미스 교수의 자전거를 빌려서 가지고 나갔다. 그도 자전거 여행의 애호가이고 수입도 짭짤한 ..

날씨: 흐림 여행을 마치고 귀국의 날이 다가오면 항상 몸을 사리게 된다. 마치 군대의 제대병이 몸을 사리 듯이.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위험한 싱글트랙 라이딩을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하루를 푹 쉬기로 했다. 골드 스미스 부부는 치트나를 빠져 나와서 리처드슨 하이웨이의 글렌..

날씨: 흐림 간밤에는 무척 추울 것으로 염려했는데 기온도 그렇게 많이 내려가지 않았고, 뜨거운물 수낭으로 춥지 않게 잠을 잘 잘 수 있었다. 아침에 하늘을 보니 맑아지는 듯 했으나 곧 구름으로 가득 차고 말았다. 아침을 해먹고 나서 소금, 고추장, 고추가루, 칠리 양념장 등, 모든 식..

날씨: 비 오늘도 기온은 8도인데 제법 춥게 느껴진다. 간밤부터 계속 빗방울이 떨어진다. 빗방울이 그치는 틈을 타서 천천히 출발했더니 시각은 11시 40분이었다. 그러나 곧 빗방울이 다시 떨어졌다. 목적지 칼로크릭까지는 단 23km이니까 염려는 되지 않는다. 디날리까지 갈 수도 있지만 디..

날씨: 흐리고 비 밤중에도 계속 빗방울이 떨어졌다. 아침기온은 8도, 텐트안 온도는 12도를 가리키고 있다. 하시라도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라 출발하기가 싫었지만 오늘만 고생하면 실재적인 자전거 라이딩은 끝나는데 여기 텐트안에서 죽치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지는 않았다. 추워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