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사람들은 자신이 내뱉는 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데,하물며, 어떻게 남의 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겠는가.역시 침묵이 금이다, 아니다 다이아몬드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5.04.19
침묵 어느 외국 미술관의 큐레이터는 이렇게 말한다.'우리 미술관에서는 그림의 설명을 읽지 말고 그림을 보라.'고.이 말을 달리 표현하면, 상품의 설명서를 읽지 말고 상품을 보라는 말이다.미술은 보는 것이며, 음악은 듣는 것이다, 둘 다 읽는 것이 아니다. 고로나는 미술의 설명이나 음악의 해설서는 읽지 않는다. 외국어 가곡이나 팝송을 들을 때도 가사를 알려고 하지 않는다.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낫다. 그런것을 아는 것이 흥미롭고, 재미있을 수는 있을지 모르나예술품의 본질을 체감하는데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고,단지 그 예술을 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우리의 삶도 그런 예술과 마찬가지라서 살아봐야 알지 아무리 경전을 많이 읽고사제들의 말이나 철학자의 말을 들어봐도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단지 안다는 착.. 침묵으로 가는 길 2025.04.16
무념 생각은 아무것도 모른다.아는 것은 몸(본성)이 안다.사람들은 아는 몸(본성)보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생각을 따라가라고 가르친다.그러나, 무념이란,생각을 따라가지 말고 몸(본성)을 따라가라는 말의 다른 말이다.붓다가 자신을 등불로 삼아라고 한 그 등불은, 바로자신의 몸(본성)을 일컷는 말이다. 몸(본성)을 따르려면 내면이 침묵해야 한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5.04.16
정답과 무념 사람들은 저마다 답이랍시고 시험지를 제출한다.답을 모르면 겐또 (けんとう)라도 친다.하지만, 모든 답이 오답이다.정답은 백지다.침묵이 정답이라는 말이고, 그 침묵이 곧 무념이다.오답을 답이랍시고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4.08.27
사랑과 행복, 그리고 침묵 사랑을 말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지 경계하라 그가 비록 예수라 할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행복을 말하는 사람도 경계하라 그가 비록 달라이 라마라도, 또는 그 누구라도 예외가 아니다 사랑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은 말 속에 들어있지 않다 그런 것은 침묵 속에 들어있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2.04.05
침묵하라 소크라테스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소크라테스는 완벽하다 나도 아무것도 모른다 간혹,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일 뿐이다 생각은 언어의 유희이고 언어는 상상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나는 내 글의 문장에 마침표를 찍을 수 없다 말하느니 차라리 침.. 침묵으로 가는 길 2015.10.15
산은 산, 물은 물 헤르만 헤세는, 세상은 있는 그대로 완전하다고 말했다 옳은 말이다 지금 이 순간의 세상이 완전할 수는 있어도, 앞으로의 세상이 더 완전해질 수는 없다 세상이 완전한 것은 내가 완전하기 때문이며, 내가 완전하면 세상은 저절로 완전해진다. 그리고 내가 완전해진다는 것은 내가 침묵.. 침묵으로 가는 길 2014.03.28
색즉시공 공즉시색 梵은 없다, 我도 없다 그래서 범과 아는 하나다, 梵我一如이다 神은 전우주의 모든 것이다. 그래서 神 또한 별도의 존재가 아닌 '없다'이다 범, 아, 신, 진리, 등 이런 모든 것은 없다, 그 없슴이 범, 아, 신, 진리 등이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뒤에 남는 것은 텅빈 침묵만 남는다 색즉시공 공.. 침묵으로 가는 길 2013.10.21
참나 밤하늘에는 별이 있다 별은 그냥 있을 뿐 말이 없다 별이 말을 한다면 별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가 말하는 것이다 이 땅에는 산이 있다 산은 그냥 있을 뿐 말이 없다 산이 말을 한다면 산이 말하는 것아 아니라 그대가 말하는 것이다 저 바다에는 물이 있다 물은 그냥 있을 뿐 말이 없.. 침묵으로 가는 길 2013.01.01
세상과 침묵 세상은 있는 그대로 있는 것 거기에 그대의 마음을 덧쒸우지 말라 세상에 대하여 그대가 무어라고 말하여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대의 상상(幻)일 뿐 세상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면서 침묵하라 그리하면, 침묵의 참다움이 진리이며, 침묵의 느낌이 사랑이며, 침묵의 감촉이 평안이며, 진.. 침묵으로 가는 길 2012.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