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낭에 먹거리를 잔뜩 넣어서 하이킹에 나섰다.얼마 지나지 않아서 원숭이마을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나무위의 원숭이들이 내게로 뛰어내려와서 함께 하이킹하자는 것이었다.나도 심삼한 차에 얼런 찬성하고 발걸음을 떼어놓았는데, 원숭이들은 곧 함께 어께동무하자고 제안하였다. 비록 원숭이들이지만 인간을 알아주는가 싶어서함께 어께동무를 하고 길을 나섰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서내 어께가 조금씩 힘이 들었고 점점 천근만근이 되어 왔다.나중에는 기진맥진해버리고 말았다. 참고 참았던 나는 결국 그대로 쓰러져버렸다. 한참 눈을 감고 있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원숭이들은 온데간데 없고,나만 바닥에 엎어져 있었고, 배낭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조금 기력을 차려서 몸을 추스리고 고픈 배를 움켜쥐고 원숭이마을 쪽으로내려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