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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

업(業,카르마)은 자신의 과거의 행위를 말한다.사람들은 보통 이것을 인과응보의 관계로 설명한다, 즉오늘은 과거 업의 결과이며, 오늘의 업이 미래를 결정짓는다고 한다.과거, 오늘, 미래의 시간개념은 허구개념이다. 그러므로과거와 미래는 오늘 안에 있다. 그래서업(業, 카르마)은 과거의 일이 아니라 단지 오늘의 일이다.존재한다는 것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오직 오늘의 일이다.존재가 바로 신이며, 신은 시간을 모른다.

참나

세상이 나로부터 사라지면 나 또한 사라진다.세상과 나는 둘이 아니다, 不二이다. 고로범아일여이다.세상과 나가 사라진 텅빈 그곳을 일러 무아라 한다.그 텅빈 곳을 참나라 해도 좋고, 영혼이라 해도 좋고, 신이라 해도 좋다. 산속에 산다고 해서 참나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저젓거리에 산다고 해서 참나가 될 수없는 것도 아니다.연닢위의 물방울처럼 세상에 살아도 세상에 물들지 마라. 그러나 사람들은 세상을 버리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까 봐 두려워한다.다시 말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상실하는 것이 두려워서 세상에 집착한다.

단상 2024.09.18

신과 삶

흔히 신은 사랑이라고 말한다.내게 있어서 신은 바로 나의 삶이며, 그외의 다른 신은 없다.고로, 신의  사랑이란 나의 삶에 대한 사랑이다.그 사랑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사랑을 사랑하는 사랑이 아니다.자신의 삶을 사랑하지 않고 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 신을 사랑하는 것이다.사랑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가리지 않는다.그냥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다.그것이 낙원에서 추방당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자신의 삶이 일어나는 곳에서 선악과를 따먹지 마라, 추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