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31

사랑과 행복, 그리고 자유

사랑은 자유를 전제로 한다.상대방을 자신의 의도대로 통제하려 들거나 구속하려 든다면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이다. 행복도 자유를 전제로 한다.무엇인가를 소유함으로써 행복해지려고 한다면그것은 행복이 아니라 소유욕이다. 소유는 구속과 동반관계에 있다.그러므로 자유는 소유와 양립할 수 없다.자유로운 사람에게는 별도의 사랑과 행복이 필요없다.

사랑

사람들은 흔히 서로 사랑하라고 말하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말이다.사랑하라고 귀에 못이 박히게 말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그것은 마치 혹자에게 평온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화가 나거나걱정거리가 태산인 사람한테 평온해라고 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평온이 동사가 될 수 없드시 사랑도 동사가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말에 끄달리는 이유는 모두가 외롭기 때문이다.사랑의 화신 예수가 십자가에 올라간 것은 신이 자신의 독생자를 버린 것이다.사랑이라는 말은 버리는 것이 좋다, 진통제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신과 삶

흔히 신은 사랑이라고 말한다.내게 있어서 신은 바로 나의 삶이며, 그외의 다른 신은 없다.고로, 신의  사랑이란 나의 삶에 대한 사랑이다.그 사랑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사랑을 사랑하는 사랑이 아니다.자신의 삶을 사랑하지 않고 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이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 신을 사랑하는 것이다.사랑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가리지 않는다.그냥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이다.그것이 낙원에서 추방당하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자신의 삶이 일어나는 곳에서 선악과를 따먹지 마라, 추방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