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행복이라는 단어는 버려라! 그 단어를 찾는다는 것은 행복하지 않다는 증거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백날 숙고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행복을 찾으면 찾을수록 달아나는 파랑새다. 행복과 불행은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동행관계다. 인류문명 8천년간 행복의 비결을 발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행복의 비결은 붓다도, 노자도, 예수도 찾지 못했다.행복을 추구하는 것도 엔트로피 증가의 법칙을 벗어날 수 없다.고로, 행복을 들먹이는 자는 의심해라. 침묵으로 가는 길 2025.04.30
행복 사람들은 흔히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묻는다.이상하지 않은가? 행복이 무엇인지 모른단 말인가?행복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 길로 들어서면 될 것이 아닌가?눈에 보이는 어떤 산에 올라가고 싶으면, 그냥 올라가면 된다.다리만 있으면, 어떻게 올라가는지 물어볼 필요도 없이땀흘려 가면서 그냥 올라가면 된다. 행복도 산에 올라가는 것과 마찬가지다.그런데 사람들은 케이블카 타고 산에 오르듯이케이블카 타고 행복이라는 산에 올라가고 싶은 것이다.그래서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서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묻는 것이다.이것은 누워서 입을 벌리고 나무위의 홍시가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다름없다.행복의 산에는 케이블카가 없다. 이런 멍청한 질문에 설명을 한답시고 열심인 사람들이 부지기수다.행복론은 우문우답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행복을 .. 침묵으로 가는 길 2025.04.24
자유, 행복, 그리고 책임 자유란 꺼리낌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그 일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본인이 져야 한다. 그러므로자유는 책임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진정한 행복은 불행조차도 책임질 수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자유와 행복과 책임은 삼위일체다.그러므로 책임의식은 권력과 금력과 명예보다도 더 위대하다.그 책임은 전적인 수용이며, 그 수용이 바로 도이며,그 도가 바로 신이다. 다시 말하면책임, 수용, 도, 신, 등은 모두 不二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5.04.22
욕망과 행복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갈구한다. 하지만,내가 알고 있는 유일한 행복의 길은 행복의 길로 들어서지 않는 것이다.행복의 길에는 불행도 걸어가고 있기 때문이다.행복과 욕망은 둘이 아니다, 즉 不二이다. 그리고그 욕망이 바로 불행이다. 그러니까행복, 욕망, 불행은 삼위일체다.사람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지만,불행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은 모른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5.04.21
육체적건강과 행복 정신과의사 윤홍균 선생은 어떻게 하면 정신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수없이 받아왔고, 자신도 이것이 궁금해서 30년 넘게 연구한 결과, 아래와 같은 좀 어처구니가 없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1. 잠 푹자고,2. 영양식 잘 챙겨 먹고,3. 운동이 충분할 정도로 몸을 움직이는 것. 그는 결론을 맺고 보니 어릴 때부터 할머니한테 자주 들어왔던 말이었다고 한다.3개의 답이 말하는 것은 정신적건강이 바로 육체적건강이라는 말이다.사실로, 정신과 육체는 분리할 수 없는 하나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 시인유베날리스가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명언을 남겼다.윤홍근 선생은 자신도 알아차리지 못하겠지만, 그의 말은 어떠한 성인이나, 철학자나 ,성직자보다 더 가치 있는 휼륭한 말씀이다. 그런데,.. 침묵으로 가는 길 2025.04.13
신과 행, 불행 세상은 신의 모습이다신은 행운도 불운도 모른다신은 행복도 불행도 모른다신은 선과 악도 분별하지 않는다단지, 있는 그대로이며,있는 그대로가 신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5.04.09
天上天下唯我獨尊 부처는 태어나자 마자 일곱 걸음을 걸은 뒤에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일갈했다.보통, '이 세상에서 나만이 홀로 존귀하다'라고 번역되어진다. 하지만나는 이렇게 번역하고 싶다. 즉, '이 세상에서 오직 홀로인 내가 존엄하다.'다시 말하면, '내가 홀로가 될 때만이 존엄하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본원적으로 관계에서 오는 것이다.그 관계라는 것은 개인간이나 사회나 국가나 세상과의 관계 일 수도 있다.그러므로, 광야에서 홀로일 때는 행복도 없고 불행도 없다.행복을 원하면 관계를 맺어라. 그러나 불행도 동행하게 될 것이다.오직 홀로가 될 때만이 천국에서 신과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천국은 관계가 없는, 홀로 존엄한 곳이다, 그 외에 다른 곳이 아니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5.04.02
퇴임사 나는 나이 54세가 되든 해, 2006도에 학교를 퇴임하였다. 나는 그 자리가 퇴임자들을 위한 자리인 줄도 모르고 참석하였으므로 아무런 퇴임사를 준비하지 않은 채 단상에 섰다. 나는 여느 사람들처럼 의례적인 죽은 말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런 말을 남겼다. "여기서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지 않는 한! 사람은 자유로울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자기 스스로를 구속하지 않는 한! 명예퇴임의 기회를 만들어 주신 학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젊었을 때 그토록 괴로워했던 것은 바로 그 행복과 자유였습니다. 나는 29세가 되든 해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하면서 비행기 창밖으로 행복이라는 단어를 내던져 버.. 단상 2023.12.14
행복 행복은 고무줄 당기기이다. 행복은 추구할수록 멀어지고, 내버려두면 따라온다. 그래서 행복은 쫓아갈수록 달아나는 파랑새라고 한 것이다. 행복은 명소시가 아니라 암소시이다. 그래서 행복에 눈의 촛점을 맞추면 행복은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알고보면 당의를 입은 욕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붓다도, 노자도, 예수도 행복에 대해서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3.10.16
행복 행복하려면 성공보다는 인성과 성품이 좋아야 한다. 아무리 홀로 성공한다해도, 그것은 그 순간의 기쁨 뿐이고 행복감과는 거리가 멀다. 비유를 들자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도 홀로 먹는다면 포만감은 느낄지언정 행복감은 기대하기 어렵다. 음식은 가족이나 몇몇 지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그것은 행복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사람이라면 행복감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수십명이 단체로 음식을 먹는다면, 그것 또한 행복감을 느끼기 어렵다. 제아무리 깨달은 사람이라할지라도 깊은 산속에서 홀로 행복할 수는 없다. 나는 무소의 뿔처럼 홀로 가는 사람이라 행복에는 무관심할 수밖에 없다. 나의 사전에는 행복은 없다. 침묵으로 가는 길 202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