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16년 07월 06일 말괄향이

박희욱 2016. 7. 7. 04:47


엇차!





할아버지, 어서 오셔요.





젤로 사랑하는 울 할아버지





쏙!





사과 더 주세요!

다 먹고 더 달라고 해야지!





성우야, 같이 내려 가!





향이가 뒤로 누워서 거꾸로 내려왔어요!






말괄향이는 못 말려요!





머슴아가 그 정도가 가지고 호들갑이니? ㅋㅋㅋ





우리는 어린이집 짝꿍





어린이집에서 제일 친해요.





크면 할아버지하고 같이 히말라야에 갈 거예요.





할아버지 절 데려가 주실거죠?

그때는 향이가 할아버지를 데려가 줘야지!





할머니 잡아라!





내가 잡았어!





잽싸죠?












성우는 어디 숨었지?





지가 숨어 봤자지!





야, 헬리콥터다!

어디, 어디?





야, 너 아직 귀저기 차니?





ㅋㅎㅎㅎ!

얼레리 꼴레리!




너는 이제 친구가 아니야, 내 동생이야!

ㅋㅋㅋ





날 놀리면 때려 줄거야!

동생아, 누나한테 덤벼 봐!





나한테 못 덤비겠지?





에잇, 뿅!

독가스 공격이닷!





게 섯거라!

숙녀한테 그런 실례를!





우리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할머니 성우 하고 놀면 신나요.





할아버지도 같이 놀아요!





향이는 나의 멋진 여친!





오늘은 놀이터에 어린이가 많아요.





그래도 저는 성우하고만 놀아요.





다인이 언니는6살이예요.

무척 이쁘죠?






좀 쉬어야겠어.





땀이 막 나서 머리를 묶었어요.






어?

쟤들 뭘 먹고 있지?





나도 빼았아 먹어 볼까?

ㅋㅋㅋ





할아버지가 사주신 비피더스를 먹었지만

그냥 놔두면 안되지!





향이는 아기 놀부 같애!





싱싱카 빌려 줘서 고마워요.





요거는 요렇게 해서 요렇게 타는 거야.





오빠야는 정말 멋진 젠틀보이야!

커서 저런 남자 만났으면!





나의 추상벽화 작품 어떼요?

일필휘지의 필력이 힘차죠?

우리집 문화유산에 등록할거예요.





머리만 감고 목욕은 하지 않겠다고 떼쓰는 향이





솔향아, 목욕해!

목욕하지 않으면 같이 안 놀아!


나는 다롱이라고 해요.

솔향이 친구죠.

할아버지가 소개해 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