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and

London, Private Galleries & British Museum

박희욱 2018. 10. 7. 06:49

9월 3일(월) 맑음


미술관 그림은 많이 보았다.

이제는 사설 개인갤러리의 그림을 보고 싶었다.

그런 곳에서 현재의 화가들이 그리고 있는 그림을 보고서 내가 배울 것을 찾고 싶어서였다.

어렵사리 몇군대를 찾아갔으나 모두 고가의 옛그림들 뿐이었고, 대부분 미술관에 있어야 할 작품들이었다.

나같은 뜨내기가 들락거리는 곳이 아니라 넥타이를 매고 비서를 대동하고서 입장해야 할 곳이었다.




사진을 좀 배울 것이 있을까 싶어서 갔는데





도통 모르겠다.





내가 본 모든 사진전시회는 언제나 모르겠다.





아무튼 내가 배울 것은 없다.





사진가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요즘은 왠만한 아마추어도 발달한 사진기로 얼마든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좋은 사진을 찍어봐야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고 사진들만큼 멋진 사진을 찍어봐야 주목을 받을 수 없다.





그러니까 곡갱이짓을 하는 것이다.





현대사진 뿐만 아리나 현대미술도 마찬가지다.





회화, 사진, 디자인, 조각, 생활 등의 경계가 무너지고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나는 이제 차라리 아마추어 사진전시회나 기웃거려야겠다.






















































솔향이가 들어가보라 해서 들어갔다.





들어갔더니 플라운드가 이쁜 솔향이 언니한테 데려달라는 거였다.

나는 플라운드를 데리고 귀국했다.





스코틀랜드 민요는 1줄인데 아일랜드 민요는 3줄이나 된다.

잉글랜드 민요는 어디에 있느냐니까 별도의 코너가 없단다.

그러고 보니 내가 알고 있는 잉글랜드 민요는 없다.



Private Gallery


아주 매력적인 그림이었다.






























수많은 앤디 워홀의 작품을 보았지만 이것이 최초로 그의 작품에서 아름다움을 느낀 것이다.





그가 주목받는 예술가인 것은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무너뜨린 것이 아닐까.

























공예와 조각의 경계도 무너지고









Britsh Museum


지난번에 다 보지 못한 전시실에 들리기 위해서 들어갔으나 얼마 버티지 못하고 돌아나왔다.

생각해보니 당연한 것이다. 세계 각국의 현지 국립박물관을 모두 섭렵했으니 전문가도 아닌 나는 더 이상 흥미를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소는 어디로 갔는가?

소는 잡아먹을 수 있지만, 차마 사람은 잡아먹을 수 없어서.


이것이 청나라 말기의 실상을 나타내는 그림이다.

내가 중학생 때 읽어본 펄벅의 소설  '대지'에는 처참했던 그때의 실상이 잘 묘사되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서양인의 목격담에는 부자가 음식물을 토해내면 거지들이 핥아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그러니 반식민지였던 중국은 완전한 식민지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일본인들이 보기에는 중국 다음에는 조선, 그 다음에는 일본 차례가 될 것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욕을 얻어먹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이란 개념을 포기하고 일본열도에 안주하고 있었다면

아시아는 아직도 서구열강들의 놀이터가 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일본의 죄라면 그것은 전쟁에서 패했다는 것이다.


역사는 언제나 승자의 역사이다.

지금 한국의 역사도 승자의 역사로 바뀌고 말았다.





영국왕 죠지 7세가  왕자를 통하여 일본 메이지 덴노에게 가트훈장을 수여하는 모습이다.

동쪽끝의 섬나라 일본이 없었다면 아시아는 아직도 서양인들의 업신여김을 받고 있을 것이다.






아시아 최초로 유럽국가에 승리한 러일전쟁으로 아시아 각국은 식민지 상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되었다.































한국관


윗층의 일본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었다.

그 공사가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한국인들은 임진왜란 때 도공들을 끌고 갔던 것으로 일본보다 조선의 도자기가 더 발닫되었다고 믿는다.

그것으로 그때까지 한반도 문명이 일본열도 문명보다 발달했다고 자긍심을 가진다.

더 이상 말은 않겠지만 좀 잘 제대로 알아보기 바란다.





너무나도 유명한 로제타석이다.



'Engla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ndon, National portrait Gallery   (0) 2018.10.07
London, Buckingham Palace & National portrait Gallery  (0) 2018.10.07
London, Allbert Hall  (0) 2018.10.07
London, The Courtauld Gallery 2  (0) 2018.10.07
London, The Courtauld Gallery 1  (0) 2018.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