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행복

박희욱 2023. 8. 13. 17:45

사람들은 행복은 저멀리 있는 것으로 여긴다.

그리고 그 행복은 누구나 똑같이 바라는 것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야 내가 그 행복을 손아귀에 넣었을 때 타인이 부러워할 테니까.

그래서 사람들은 멀리 있는 그 행복을 향해서 줄달음친다.

먼저 움켜쥐기 위해서. 그러나

그렇게 헐떡이며 달리는 사이에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버리고

바로 곁 강변에 널려 있었던 소소한 행복은 모두 놓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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