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현관문
왼쪽은 나의 애마
오른쪽은 송정고개로 가는 달맞이 고갯길
현관문을 열면 주자십후회가 걸려 있다.
현관
돌절구는 구입한 것이고
현관에 들어서서 왼쪽으로 돌아서면
나의 그림이 붙어 있고
윤명한 부장님이 기증하여 주신 수레바퀴
광주리, 떡시루, 툭사바리, 테니스 라켓 등은 주워 놓은 것들이고,
바둑 친구가 없어서 바둑판이 장기간 휴업중
재미로만 치자면 바둑은 최고의 취미
이 가구들은 몽땅 폐기처분 하는 것을 줏어 모운 것들
장농을 이용하여 싱크대를 살짝 가리고.
장농위 보리떼 모자는 산책을 나갈 때 쓴다.
여러가지 술은 준비되어 있으나
마셔줄 사람은 없다시피
쫄이가 내버린 귀여운 곰돌이
전망 하나는 근사함
이사한 후에 마지막 남은 일은
창문에 버티칼과 블라인드 그리고 커텐을 치는 일인데 돈이 조금 들어서...
잔차 타는 사진은 나. 믿거나 말거나.
30살이나 된 소파세트
그래도 아직 정정하다
왼쪽은 남향창, 오른쪽은 서향창
남향창의 청사포 앞바다
서향창으로 본 달맞이 고개
아래 보이는 분은 택시운전사인데 비번인 날은 여기와서 이것 저것 손보는 것이 소일거리 이다.
여름이 가까이 오면 오후의 햇살이 무지막지하게 쳐들어 와서
버티칼 하나로는 대적하지 못할 것 같다.
왼쪽 끝에 오륙도가 보이고
왼편 아래쪽에 앉은 놈이 순돌이(나를 보면 항상 꼬리를 치고)
오른편 윗쪽에 있는 년이 뽀삐(요놈은 아무리 친하려고 해도 짖어대고)
남쪽창으로 본 풍경
쾌청한 날이면 대마도가 보인다.
아래쪽에 보이는 강아지도 쫄이가 내버린 아이들이다.
볼품 없는 20만원짜리 중고 컴포넌트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까요?
유혹을 받고 있는 중
소파에 앉아서 현관쪽으로 본 모습
벽면의 오른쪽 그림은 이성재 화백님 작품
언제나 여기 이렇게 앉아 있을 것이다.
이것 저것 가득한 방에,
한쪽 벽면이라도 숨통을 틀 수 있는 여백을 남겨 두었다.
빈둥거리면서 놀고 있는 그림붓들.
유난히 붓에 욕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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