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단상

관계

박희욱 2018. 11. 24. 12:05

세상이란 외면상의 모습이 아니라 사실상, 세상에서 사는 타인과의 관계이다.


나의 마음이라는 것도 그런 타인과의 관계이다.


마음을 버린다는 것도 세상과 타인과의 관계라는 사슬을 풀어버리고 자유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붓다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래서 노자는 고향을 등지고 히말라야로 들어갔다.


그래서 예수는 마리아를 두고 십자가에 올랐다.



그러나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지금 여기서 모든 심리적 사슬을 풀어버리면 된다.


그러면 나도 사라지고 상대도 사라지고 자유만이 남는다.




'여행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화  (0) 2018.11.24
알렉산더  (0) 2018.11.24
솔향아  (0) 2018.11.24
힘든 길  (0) 2018.11.24
돈으로  (0) 201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