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문패문화

박희욱 2020. 8. 1. 02:34

 

 

여기 괴테의 집에도

 

담장도 없고, 대문도 없고, 문패도 없다.

 

담장문화, 대문문화, 문패문화, 이것은 우리가 물려받은 버려할 유산다.

 

 

 

네 자신의 둘레에 담장을 설치하지 마라.

 

네 마음에 대문을 만들지 마라.

 

네 자신에 문패를 달지 마라.

 

그대는 '없슴'이다.

 

 

그 없슴이 홀로이며,

 

그 홀로가 곧 전체이고,

 

그 전체에는 담장이니 대문이니 문패니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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