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인간의 지나친 대뇌발달로 인한 과도한 관념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신앙인들은 자신들의 종교가 가지고 있는 경전이나,
교리에 빠져서 새로운 관념의 틀에 붙들린다.
그것이 지나친 사람들이 직업적 종교인들이고,
그 극단에 서 있는 사람들이 원리주의자들이며,
그런것을 넘어버린 사람들만이 진정한 신앙인이다.
신앙은 무념과 무심으로 가기 위한 징금다리이며,
그 징금다리를 건너면 피안이나 천국이 되고,
건너지 못하면 오도가도 못하고 징금다리 위에서 서성이는 신세가 된다.
* 무심의 짐승들은 천국에 살고, 그 천국에는 신앙이 없다.
구원을 받은 사슴은 사자한테 잡아먹히는 순간에도
발버둥을 칠지언정 죽음은 없으니 신앙이 왜 필요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