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탄생과 죽음

박희욱 2022. 3. 11. 16:17

 

 

나는 1953년 11월 16일 새벽에 태어나지 않았다

 

 

그때부터 나에게 세상이 서서히 다가왔을 뿐

 

 

그렇듯이 언젠가 세상은 나로부터 서서히 멀이지기 시작할 것이며,

 

 

어쩌면 갑자기 사라질지도 모른다

 

 

 

영원한 나는 언제나 여기 이렇게 존재한다

 

 

그 나에게는 탄생도 없고 죽음도 없다

 

 

다이아몬드 같은 불변의 나는 영원히 지금 여기에 존재한다

 

 

그 지금 여기가 영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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