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공간과 시간

박희욱 2024. 5. 11. 22:27

나는 지금 현재 태양을 보고 있다고 말하니까

곁의 천체물리학자는 그렇지가 않고,

그 태양은 8분전 과거의 태양이라고 한다.

무슨 말이냐고 되물으니까,

지금 태양에서 오는 빛은 1억5천만km을 달려와서

8분 후에 지구에 도달한 것이라고 한다.

나는 태양을 보고 있었고, 그 학자는 태양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보는 것은 실재이나 생각하는 것은 일종의 환영에 불과하다.

 

천체물리학자들은 이 우주는 137억년전에

하나의 점에서 폭발이 일어나서 공간이 확장된 것이라고 말한다.

나에게는 얼토는 모르겠지만 당토 않는 이야기다. 

존재하지도 않는 공간이 어떻게 확장한다는 말인가.

만일, 137억년으로 돌아가서 우주를 본다면 그것은

점이 아니라 그대로 광대한 우주일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37년 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다. 그것은

돌아갈 방법과 수단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예 시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과 공간은 인간의 대뇌가 만들어 내는 개념에 불과하다.

오늘도 천체물리학자들은 수학물리학을 가지고 우주를 상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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