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al

10월 29일 무그제(Mugje)-키초탈(Kicho Tal) 등산

박희욱 2011. 11. 16. 22:06

무그제(3360m)-키초탈(4600m)

오전 7시 25분 무그제 출발

정오 12시 윗쪽 호수 도착(정상적인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이었으나 나는 4시간 25분 소요) 

 

키초탈은 우리말로 얼음호수이다.

키초탈 트레킹은 안나푸르나서킷의 사이드트립이지만 나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었던 곳이었으므로 반드시 올라가 볼 것을 권한다.

급경사의 지그재그 길이 계속 나타나는 무척 힘이 드는 코스이지만 그 수고를 충분히 보상해줄 뿐만 아니라 고소적응 훈련에도 아주 좋은 곳이므로

마낭에서 별도의 고소적응 시간을 가질 필요가 없어진다. 특히, 틸리초호수를 다녀갈 사람은 반드시 키초탈을 올라가 보는 것이 좋다.

 

 

 

마낭에서 키초탈에 가려면 브라카를 경유하여야 한다.

나는 무그제에서 바로 올라갔다.

 

 

 

 

구글어스

 

 

 

 

 숙소 옥상에서 본 무그제의 아침 풍경

 

 

 

 

 

 왼쪽의 안나푸르나3(7555m)와 오른쪽의 강가푸르나(7454m)

 

 

 

 

 

 오른쪽은 나의 숙소

브라카 마을은 이 길로 좀더 들어가야 한다.

왼쪽은 빵과 케이크 샾

나는 오늘의 트레킹 때 먹을 점심밥 대용으로 470루피 치의 빵을 준비하였다.

 

 

 

 

 

안나푸르나3

 

 

 

 

 

 잘못 들어선 길

 

 

 

 

 

 

 

 

 

 

불경을 읽지 못하는 문맹자들을 위하여 마니차를 돌리게 하였다.

사람들은 마니차를 많이 돌리면 복을 받는다고 여기고

이처럼 수차를 이용하여 마니차를 돌리고 있다.

사람들의 신앙이라는 것이 이와 유사한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신도 일종의 마니차이다.

 

 

 

 

 

 앞에 보이는 곰파쪽으로 가야 하는데 반대편으로 들어섰다.

15분쯤 시간낭비

 

 

 

 

 

 

 

 

 

 

 

가도 가도 끝이 없이 급경사의 지그재그 길이 계속된다.

 

 

 

 

 

멀리 마낭이 보인다.

 

 

 

 

 

 깜장야크 할아버지와 친지들

 

 

 

 

 

 

 

 

 

 

 

 

 

 

 

 

 

룽다

 

 

 

 

 

 마르샹디 계곡

왼쪽 저멀리 무그제 마을이 보인다.

 

 

 

 

 

 

 

 

 

 

 

 저놈이 내 머리위를 날아갈 때는 날개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부엉이의 날개는 먹이를 습겨할 때 바람소리가 나지 않도록 진화되어 있다고 한다.

 

 

 

 

 

왼쪽은 안나푸르나2(7937m)와 안나푸르나4(7525m), 오른쪽은 안나푸르나3(7555m)

 

 

 

 

 

저기 쯤 호수가 있지 않을까 여기고 다가가 보면 아니고!

 

 

 

 

 

저 넘어 있겠지 싶어서 가보면 아니고!

 

 

 

 

 

 

 

 

 

 

 

 

 

 

 

 

 

 

 

 

 

 

 

 

 

 

 

 

 

 

 

 

 

 

 

 

 

 

 

 

 

 

 

 

 

 

 

 

 

 

 

 

 

 

 

 

 

 

 

 

 

 

 

 

 

 

 

 

 

 

 

저 멀리 보이는 트레커는 길을 잘못 들었는가 싶어서 되돌아 나오고 있었다.

 

 

 

 

 

 지도에서는 키초탈이 가까이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실재로는 무척 멀었다.

 

 

 

 

 

 앞의 설산이 틸리초 피크(7134m)이고  그 아래에 틸리초탈이 있다.

틸리초탈로 가기 위해서는 앞의 계곡 속으로 가야 하는데 왕복 2박3일이 소요된다.

나는 이 계곡속으로 잔차를 끌고 들어갔다.

 

 

 

 

 

 옥색빛 호수는 마낭 앞에 있는 강가푸르나탈이다.

빙하가 석회암을 깍아서 생성된 미세입자가 물속에 부유하면서

햇빛을 받을 때 선택적으로 옥색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에 저러한 짙은 색을 연출한다.

 

 

 

 

 

 왼쪽의 출루웨스트(6419m)와 오른쪽의 출루이스트(6584m)

 

 

 

 

 

 

 

 

 

 

 

 

 

 

 

 

 

 드디어 키초탈 아래쪽 호수 도착(오전 11시 50분)

 

 

 

 

 

이 호수의 윗쪽, 앞 산의 봉우리 아래에 키초탈이 있다.

 

 

 

 

 

 

 

 

 

 

 

 

 

 

 

 

 

키초탈 윗쪽 호수

 

 

 

 

 

 

 

 

 

 

 

 

 

 

 

 

 

 

 

 

 

 

 

 

 

 

 

 

 

왼쪽으로부터 안나푸르나3(7555m), 강가푸르나(7455m), 타르케캉(글레이셔 돔: 7168m), 캉사르캉(록놔르: 7485m), 틸리초피크(7134m)

 

 

 

 

 

 

 

 

 

 

여기서 20분 쯤 지체하였다가 하산을 시작하였다.

 

 

 

 

 

고지대라 브라카보다는 제법 더 추우므로 방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래쪽 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