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이와 찬이

15년 01월 03일 박솔향 돌잔치1

박희욱 2015. 1. 4. 10:23

 

왕고모 할아버지와 청원이 아찌아도 왔네요.

 

 

 

 

증조 할아버지와 증조 할머니

다른 사람들이 나를 만지면 증조할아버지는 질투하시나 봐요. ㅎㅎㅎ

 

 

 

 

왕고모 할머니 가족

혜원이 고모도 왔네요.

멀리 창원에서 와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오늘은 내가 주인공

 

 

 

 

나의 첫돌을 축하하는 멋진 바이올린 연주

기분 짱!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보이시네요.

 

 

 

 

울 엄마 이뿌죠?

 

 

 

 

아빠는 의사시면 머리를 좀 단정히 하셔야죠!

창피하잖아요.

 

 

 

 

우리딸 솔향이 이쁘면 박수쳐주세요!

짝짝짝!!!!!!!!!!!!!!!!!!!!!!!!

와!

식당천장이 무너질 듯이 무지하게 박수를 치시네요!

 

 

 

 

내가 망치를 든 것은 목공예가가 되고 싶어서요.

 

 

 

 

아빠는 내가 목수가 될까봐 싫어신가 봐요.

여자 목수가 어딨어요.

 

 

 

 

종조할아버지도 멀리 창원에서 와주셨군요.

의사이신 종조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동생이셔요.

고마와요.

 

 

 

 

우리 증조할머니예요.

당신이 아들을 많이 낳으셨다고 아들만 좋아히시나 봐요.

나는 아들보다 더 큰 사람이 될거예요.

 

 

 

 

증조할머니는 옛적에 창원군 동면에서는 제일 미인이었다죠?

그렇게 뵈이지요?

 

할아버지는요, 할머니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이뻤다고 말씀하시곤 하는데,

정말로 할아버지 눈에 그렇게 비친 것인지,

아니면 할머니한테 점수 좀 딸려고 그러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저는요, 엄마가 제일 이쁜 것 같아요.

 

 

 

 

할머니는 누구신가요?

아무튼 저의 팬이신 것 같아요.

 

 

 

 

서울 총각들이 마음을 설레는 우리 막내이모여요.

멀리서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나를 자주 보지 못해서 매일 안달이신 증조할아버지예요.

내가 테어날 때 증조할아버지는 84세 였는데

증조할아버지가 테어나실 때도 당신의 증조할아버지 연세가 84세였다나요.

우연의 일치지요.

할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

 

 

 

 

오늘의 주인공이 쭉쭉이를 물고 있으면 안돼지!

더벅머리 아빠, 오늘 저 땜에 수고하셨죠?

아마 저녁식사는 집에 가서 해야겠죠?

 

 

 

 

자랑스런 우리 엄마, 멋지죠?

 

 

 

 

엄마는 내가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할아버지는 내가 예술가가 되었으면 하시나 봐요.

 

하지만 나는 나가 될거예요.

내가 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지

직업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나를 가지치기도 하지 마시고

나를 휘어서 분재로 만들려고도 하지 마세요.

나는 나로서 피어나고 싶어요.

무엇이 될지 아직은 모르지만.

 

 

 

 

엄마도 오늘 무척 수고 많으셨죠?

할아버지도 맛있는 요리를 마음껏 못드시는 것 같아요.

 

 

 

 

엄마도 음식을 드시지 못하셨죠?

 

 

 

 

엄마, 사랑해요!

 

 

 

 

창원에서 오신 우리 왕고모할머니는 너무 젊었죠?

나땜에 젊은 나이에 할머니가 되셔서 죄송해요.

왕고모는 할아버지 여동생이어요.

글고, 우리 할아버지 말씀으로는 혜원이 고모도 애기 때 무척 예뻤다죠?

 

 

 

 

진규 아찌아는 어디에 있어요?

 

 

 

 

솔향이는 어쩜 요렇게 이쁘냐?

ㅎㅎㅎ, 모두다 그렇게 말씀하셔요.

 

 

오늘 저의 첫돌을 축하하러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려요.

그리고 제일 큰 감사를 드려야 할 분은 저의 엄마아빠겠죠?

엄마아빠 고마워요!

건강하게 잘 자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