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금)
출발준비를 하고 있다.
야마인지 알파카인지?
Laguna Capina
이들에게는 이곳 라이딩이 인생 최고의 경험중에 하나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얘야, 만물의 영장이 온다, 달아나자!
Arbol de Pierda
마틴은 유쾌하고 활동적인 친구였는데 말이 좀 많았다.
허스키한 음성이 별로였다.
그는 영어를 모르는 운전사 Pepe의 스페인어 통역 역할을 하였다.
처음 만났을 때 나더러 "너 마늘 먹었지?"라고 했다.
사실, 나는 그 전날 저녁에 참치찌게에 마늘을 많이 넣어 먹었다.
"그래, 근데 너 사람이냐 개냐?"라고 응수했다.
마늘 먹지 말란다.
"있으면 먹을 텐데 불행히도 없어!"
한번은 그가 무어라고 말해놓고서는
이해하느냐고 물었다.
"Yes, I understand."라고 했더니
"You don't understand!"라고 했다.
사실 나는 알아듣지 못했다.
"그래, 근데 내가 이해한다는 말은 네 말 이해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야!"라고 했더니
그는 군말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