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가는 길

죽음과 꿈

박희욱 2016. 6. 5. 06:30

장자는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했다

내가 죽는다는 것은 그 꿈을 깬다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죽으면 잠에서 께어나서
눈을 뜨게 되는 것인가, 아니다

그 잠에서 께어나면 비로소
꿈이 없는 영면으로 들어간다

그 영면이 부처가 말하는 불국정토이며,
그 영면이 예수가 말하는 하늘나라이다

나무관세음보살!
아멘!



*                  *                 *



죽음을 기다리면 조만간 저승사자가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죽기 전에 꿈을 깬다면 저승사자가 찾아올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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