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실

L'Heure Exquise

박희욱 2016. 10. 3. 12:48


오늘 KBS FM에서 들었던 <L'Heure Exquise>이다.
<감미로운 시간>으로 번역했는데 <그윽한 시간>으로 번역하면 어떨까.
템포가 너무 느린 것이 좀 아쉽다.


지금까지 유럽을 4번 여행하였다.
첫 배낭여행 때는 그야말로 헝거리 복서처럼 기진맥진 하도록 뛰어다녔고,
두번째 렌트카여행 때는 정신 없이 자동차 페달을 밟았다고나 해야 할까,
세번째는 오직 미술관만 찾아다니는 순례여행이었고,
네번째는 자전거에 텐트 싣고 다니는 고생길 여행이었다.

언제쯤이나 그윽한 시간을 즐기는 유럽여행을 할 수 있을까!
아직도 먼 훗날, 나이 70이 훌쩍 넘어야 할 것 같다.
콘서트장도 찾아다니고, 오페라 페스티벌도 기웃거리고, 와인도 마시고, 카페에서 커피향도 즐기는

그런 그윽한 시간의 여행이 그립기도 하다.


그러나 아직은 이른 것 같다.
자전거 여행, 트레킹, 산악자전거 등이 더 유혹적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프로방스 지중해 연안 자전거길, 알프스 뚜르 드 몽블랑 엠티비 트레일,

돌로미테 트레일 등이 손짓한다. 그것 뿐인가!
아일랜드, 스콧틀랜드, 멀리 북대서양의 아이슬랜드 등.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고, 저금통장은 딸랑딸랑!
평생 한 번도 사보지 못한 복권이라도 사볼까나!

혹시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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