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자전거여행

16년 10월 11일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길1

박희욱 2016. 10. 19. 18:39

태안해안국립공원 해변길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에서 최근에 포함된 무등산을 제외하면 21개 국립공원이 있다.

그 21개 중에서 여지껏 발을 디뎌보지 못한 유일한 곳이 태안해변국립공원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자전거로 주행을 한 것이다.

충분히 국립공원 답게 수없이 많은 아름답고 긴 모래 해변이 펼쳐져 있었다.

다만, 솔향기길과 마찬가지로 엠티비가 아닌 로드바이크를 가져간 것이 실착이었다.

그래서 완주는 하지 못하고 해변길의 몇 군데는 둘러가야만 했다.


태안반도지역은 수없이 많은 펜션을 비롯하여 모든 건축물이 반듯하게 잘 건축되어 있어서 한국의 다른 지역보다는 윤택해 보였다.

또, 그만큼 숙박비와 캠핑비, 그리고 음식값이 상당히 비쌌다. 어떤 사람은 서산지역에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이 많아서 소득이 높고,

그만큼 물가가 높다고 한다.


솔향기길과 태안해변길을 여행하는데 4박 5일이 소요되었다.

실재로 주행한 것은 3일이었고, 부산에서 태안반도까지 왕복하는데 2일이 소요되었다.




모항항에서 몽산포로 가는 정기선은 없었다.













학암포-신두리 해변
































이런 모랫길에는 25밀리 타이어로는 주행이 불가능하여 돌아서고 말았다.









신두리해변


좀 가소롭게도 이 정도 규모의 사구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신두리해변은 그야말로 명사십리였다.





캠핑장에서 본 풍경










캠핑장 사용료가 3만원이라고 해서 나는 비싸다고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었더니

젊은 관리인이 불쾌해 했다.

여기는 전부 3만원 이상이라고 했다.

여지껏 한국에서 유료 캠핑장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놀라는 것이 당연했다.

신두리해변의 민박집 숙박료도 10만원 이상은 줘야 한다고 한다.

상황을 보니 내가 꼬리를 내리는 수 밖에 없었다.

결국 2만원으로 깍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멋진 캠핑장을 사용할 수 있어서 흡족한 야영을 할 수 있었고,

다음날 아침에 떠날 때는 고맙다는 인사말을 해야 했다.




캠핑장의 저녁노을














































10월 12일(수) 맑음
































신두리해변에서 신너루해변






















의향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