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거행되고 있었고
촬영을 금지했다.
그렇다고 촬영을 안 할 한국인이 아니다. ㅋ
신랑입장
성당 내부에 이런 수반이 있는 것은 처음 본다.
이와같이 수면의 출렁임이 전혀 없는 상태를 무심이라 한다.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마음이라는 것은 이와같이 일렁이는 수면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바로 마야라 하는 것이다.
신부입장
멋지다!
돈만 많다면 나도 이런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다.
이런 결혼 예식장 사용료로 건물 유지비로 충당하는 것일까.
근대 민주주의의 발상지에서 아직도 계층사회가 유지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왕에 대한 반항
Magna Carta
정면의 천막 내부에 마그나 카르타 원본이 소장되어 있다.
영국이 일찌기 민주주의가 발달한 것은 섬나라이기 때문에
왕이 외침에 대비하기 위한 대규모 군사력이 불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귀족들의 요구에 왕이 굴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만큼 귀족들의 힘이 막강했다는 것이고,
그 힘은 주민들의 경제력에서 나왔을 것이다.
자연계의 변화가 에니지에 의한 것과 마찬가지로 역사의 변화와 진보도 에너지에 의한 것이며
그 에너지는 경제력이다.
진보주의자들은 사상으로써 역사를 진보시킬 수 있다고 보지만
모든 사상에 의한 변혁은 실패하고 말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아직도 사상에 의한 혁명이 성공한 예를 모른다.
사상과 철학은 모든 변혁의 뒷처리를 하는 빗자루 역할을 할 뿐이다.
엄청남 크기의 건축물이라 부지 끝에서 찍어도 탑의 꼭데기가 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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