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이름

박희욱 2018. 11. 10. 16:17

호랑이가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이


죽어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자신이 남긴 이름은, 뒤에 남은 사람들이


호랑이 가죽처럼 편리한대로 엉덩이 깔게로 이용하겠지만


그 가죽에는 이미 그 주인은 사라지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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