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등산

19년 05월 21일 윗세오름1

박희욱 2019. 5. 27. 12:42

                                              






                                                                                                                                                                                        






5월 20일 월, 맑음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제주시내에서 몇가지 식품을 구입해서 택시(12,000원)로 관음사야영장으로 갔다.

시각이 너무 늦어서 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제주공항에 조금 더 일찍 도착했어야 했다.

야영장 사용료는 6,000원.


이번 제주도 여행의 첫번째 목적은 2010년에 올랐던 윗세오름의 진달래 군락의 황홀했던 기억 때문이었다.

그때는 그 아름다운 모습에 제주도가 세계7대 자연경관이라는 구호를 애교로 봐 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때의 풍광은 자취가 없다고 할 정도로 사라져 버려서 매우 아쉬웠다.


진달래 군락은 조릿대에 잠식 당하고, 가뭄으로 인하여 진달래 군락이 치명타를 입고 말았다.

토심이 얕은 한라산에서는 가뭄이 들면 진달래가 말라죽는다고 한다.

더구나 진달래 군락지 접근이 불가능하여서 예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없게 되었다.

올 10월부터 시범적으로 한라산 등산을 예약제로 전향한다고 한다.

등산객의 통제가 필요한지는 몰라도 너무 관리편의주의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한라산을 찾을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굳이 한라산을 찾는다면 겨울 눈구경을 위한 것이 될 것인데, 그것도 이미 2번이나 하였다.



5월 21일 화, 맑음


관음사야영장에서 어리목휴게소로 가는데는 1만5춴원을 주고 개인승용차를 이용하였다.

택시를 부르면 2만5천원이라 한다.



어리목휴계소-윗세오름대피소-남벽분기점-윗세오름대피소-영실







어리목휴계소









어리목휴게소에서 윗세오름으로 올라가는 길


어리목코스 입구

























교목지대를 지나고





관목지대로 진입















30년~40년 전보다 기온이 평균 1도 높아졌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예전의 아름다웠던 진달래 모습은 많이 죽어버렸다고 한다.





아랫쪽에는 이렇게 철쭉이 피었으나 윗새오름에는 꽃봉오리조차 맺히지 않았다.










어떤이의 말로는 이 조릿대가 표토를 잡아주고 있기에 다행이라고 했다.

그렇지 않다면 이틀만에 쏟아지는 1200mm의 홍수로 표토가 쓸려내려 가고만다고 한다.





꽃잎에 검은점이 있는 것이 철쭉이다.




















풍경에는 구름이 대단히 큰 구실을 한다.





멀리 백록담 분화구 남벽이 보인다.








































윗세오름대피소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남벽분기점 가는 길


나는 야생화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이것은 진달래이다.

꽃잎이 조금 마른 듯한 것은 아마도 가뭄 때문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