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박희욱 2024. 4. 21. 13:03

이땅의 민족, 즉 한민족은 매우 집단성이 강하고 아부근성이 강하다.

집단성이 강한 것은 '나의 대한민국'이라고 할 것을

'우리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것에서 그 증거를 확연히 엿볼 수 있다.

심지어 '나의 마누라'를  '우리 마누라'라고 부른다.

우리에게는 예사로운 말이지만, 알고보면 기가 막히는 말이다.

 

또, 한국어만큼 경어체가 발달한 나라는 전세계에 어느 민족에게도 없는 일이다.

그 경어체도 단계가 한 두 단계가 아니어서 외국인들은 이 경어체 때문에

한국어를 적절히 구사하는데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경어체가 발달한 원인은 한민족의 아부근성, 즉 노예근성이다.

물론, 이 경어체는 아부근성과 존경심의 동전의 양면이기는 하다.

그러나 그 존경심은 서열에서 비롯되는 아부근성의 일면이다. 

어쨌던 인간관계에서 평등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유민주주의의 요체는 개인주의와 시민의식이라고 보아야 한다.

시민의식의 요체는 자유에 따르는 책임과 자유에의 의지, 즉 권리의식이다. 

한민족은 노예근성 즉, 권력자에게 언제든지 아부할 근성을 가지고 있다.

외국인 가지들이 지적하는 한국의 부정부패현상도 바로 아부근성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민족성으로 볼 때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가 발을 붙이기는 매우 어렵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핫바지에 양복을 걸친,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꼴이다.

사실로 자유대한민국을 건국한 사람은 미국인 이승만이었고,

그래서 이승만은 배척당하고 있다. 반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일성은 어버이 수령으로 추앙받고 있는 것이다.

 

뼈속 깊이 자유주의자인 내가 북조선에 살았다면

일찌기 아오지 탄광에서 죽었든지 , 아니면

고사총으로 지금 쯤 열반을 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픈 민족에게는 자유보다는 더불어 사는 것이 낫다.

비록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나더라도 혼자서 소리가 나면 문제겠지만

더불어서 함께 소리가 난다면 견딜만 하고, 아무래도 복통보다는 나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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