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글

러시아-우크라이나 침략전쟁을 보는 나의 관점

박희욱 2024. 7. 22. 06:42

나는 러-우 전쟁을 전체주의와 자유민주주의 간의 전쟁으로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자는 대한민국은 어느 편을 들 것이 아니라 중립을 지켜서 

쓸데 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가지고 국고를 낭비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 정책이 마치 국익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한다.

 

한반도는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도움으로 나라를 지켰고, 

구한말에는 일본의 청일전쟁으로 말미암아 중국의 속국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일본의 러일전쟁에 덕을 보아서 러시아의 한반도지배를 방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국의 도움으로 일제로부터 해방이 되었고, 미국를 비롯한

16개국 유엔군의 도움으로 중공의 침입을 분쇄하고 적화통일을 막아낼 수 있었다.

지금도 주한미군의 도움으로 국가를 지키고 있지 않은가.

주한미군이 없다면, 서해바다는 중국의 앞마당이 될 것이고,

동해는 일본의 뒷마당이 될 것이며, 독도는 벌써 일본땅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런 과거와 현재를 가진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팔짱을 끼고서 국익을 챙기겠다?

과연 이것이 국익에 보탬이 될까? 내가 보기에는 비겁한 소인배적 발상이다.

나는 반대로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더높힐 수 있는 기회로 본다. 세계인들은

역시 UN군의 도움으로 나라를 지킨 대한민국 답다는 찬사를 받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군사대국, 경제대국으로서 국제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

몇푼의 지원금을 아끼려다 국제적 위상만 훼손된다.

 

더구나 한반도는 중공, 러시아, 일본,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나라다.

이 전쟁은 대한민국과 관계가 없는 전쟁이 아니다. 만약

이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그것은 대한민국의 안보에 크다란 위협이 된다.

구한말시대와는 다르다 할지라도 또다시 약육강식의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

이웃나라가 군사력을 높힌다면, 대한민국의 경제력으로는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

러시아가 비록 군사강국이라 하지만 대한민국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내 생각에는 러시아를 두려워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보라!

어쨌던 간에, 러시아가 아침꺼리밖에 되지 않으리라 여겼던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진퇴양난의 형국에서 허우적거리는 북극곰 꼴을 하고 있지 않은가.

전쟁이 끝나면 전쟁후 복구를 위해서 러시아는 다량의 국가자원을 수출해야만 한다.

그러면  러시아가 갑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러시아의 갑이다. 반면, 러시아의 경제력은

세계GDP의 2%도 되지 않는다. 이런 나라에 수출을 해봐야 그 금액은 보잘 것 없다.

 

우크라이나에 파병은 못할망정 공격용무기까지 지원을 해서 러시아의

침략야욕을 분쇄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공공히 하는데 일익을 맡고,

한국산 병기수출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더높히는 것이 국익을 챙기는 길이라 믿는다.

다시 말하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전쟁이 발발했을 때 우크라이나에 가서 운전병으로라도 지원하고 싶었다.

푸틴은 참으로 어이없는 전쟁범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