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본성이 신이다.

박희욱 2024. 9. 18. 08:53

이제 거의 모든 세상일에 흥미가 사라져버렸다.

정치와 사회와 대중문화와는 오래전부터 거리가 멀어져 갔고,

역사, 철학, 심지어 마지막으로 남았던 자연에 관한 관심도 시들해져버렸다.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깊은 심연의 나의 본성이다.

나에게는 그 본성이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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