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나로부터 사라지면 나 또한 사라진다.
세상과 나는 둘이 아니다, 不二이다. 고로
범아일여이다.
세상과 나가 사라진 텅빈 그곳을 일러 무아라 한다.
그 텅빈 곳을 참나라 해도 좋고, 영혼이라 해도 좋고, 신이라 해도 좋다.
산속에 산다고 해서 참나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젓거리에 산다고 해서 참나가 될 수없는 것도 아니다.
연닢위의 물방울처럼 세상에 살아도 세상에 물들지 마라.
그러나 사람들은 세상을 버리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까 봐 두려워한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상실하는 것이 두려워서 세상에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