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이런저런 개념어를 빌어와서 깨달음을 지식화시키는 글들
둘째, 자신의 지식을 자랑스레 널어놓는 글들
셋째, 삶의 의미를 말하면서 의무감과 책임감을 부여하는 글들
넷째, 행복이니 사랑이니 하면서 위안을 주는 글들
다섯째, 사회나 개인의 윤리도덕을 주입시켜려 드는 글들
이런 글들을 읽으면 입만 까서 타인에게 괴로움을 전염시킬 뿐이다.
차라리 만화책 한편을 즐기는 것이 낫다.
이런 글들을 제외하면 읽을만한 글이 거의 없다.
그래서 식자우환이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