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지난번에 낙동강 줄기따라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 안동버스터미널에 도착했을 때입니다. 화장실 소변기 위에는 아래와 같은 디즈레일리의 금언이 붙어 있었습니다. 과거는 생각을 하기 위하여 존재하며, 오늘은 일을 하기 위하여 존재하고, 내일은 희망을 즐기기 위하여 존재한다. 말하자면, ..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禮와 義, 그런 것은! 노자의 도덕경 제38장에 아래와 같은 글귀가 있더군요. 上德不德 是以有德(상덕부덕 시이유덕) 下德不失德 是以無德(하덕부실덕 시이무덕) 우리말로 옮기면 이런 뜻일 것 같습니다. '참으로 덕이 있는 자(상덕)는 덕에 얶메이지 않는다(부덕). 그럼으로써(시이) 덕이 있는 것이다(유덕)' '하찮은 덕을 가..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
아랫글(가장 중요한 것)을 읽고서 시가 왜 필요한가? 그것은 시정에 젖어서 살 줄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필요하다. 사공은 항상 강물위에서 노를 저어며 강물의 시정에 사로잡힐 수 있다. 그래서 그에게는 시가 불필요하다. 선비는 강물의 시정을 항상 즐길 수가 없다. 그래서 그에게는 시가 필요하다. 그러니까 시는 하나의 대용물일이.. 침묵으로 가는 길 200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