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7월 25일
어느덧 옛날이 되어버린 과거, 하늘은 오늘의 하늘과 같은 푸르디 푸른 하늘이 일상이었습니다. 헐벗고 굶주렸던 지난날 대한민국이 자랑할만한 것은 단지 하늘 뿐이었고, 가난한 고국을 떠나 남의 나라에 가 있던 사람들은 고국의 하늘을 무척 그리워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하늘이 푸르디 푸른 것은 이웃나라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중단된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리 물이 아름답다한들 산보다 못하고, 그런 산들은 구름보다 못하고, 구름이 아름답다한들 푸른 하늘보다 못합니다. 오늘 푸르디 푸른 하늘을 보고 있노라니 빈한했던 옛시절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