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이 생각난다. 대한민국의 청와대에 주사파가 버젓이 들어앉고, 소위말하는 운동권이 정권을 잡자 민족주의를 내세워서 친북, 친중행태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들이 그렇게도 피를 토하면서 언론자유를 외쳤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겠다. 그 얄팍한 민족주의로써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의 민주화와 교도소적 언론통제에 대해서는 입도 벙긋하지 않고 외면하는 것이다. 민주화, 언론자유! 그것은 그들이 정권을 잡기 위한 슬로건으로 이용했을 뿐이다. 그님이 언론을 통제하고 철저한 반공정신을 견지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에서 미군이 철수하고 베트남 꼴이 났을 것이 분명하다.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하다. 그의 독재는 독이 아니라 허약한 대한민국의 보약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님의 이마에 총알이 박히기를 기도했던 지난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