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사고 후 어제는 하루종일 잠이나 자고 쉬었다. 혹시나 후유증이 뒤에 나타나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다. 병원측에서는 촬영을 해서 검사를 하자고 했다. 그러나 의료비가 염려되어서 사양하고 말았다. 그 운전자가 조치를 취해서인지 의료비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했지만. 병원을 나서자 검사를 거절한 것이 후회가 되기도 했다. 외상은 없었지만 헬멧에 쇠말뚝 같은 자국이 남아 있었다. 오늘은 이스탄불을 떠나서 차낙칼레를 경유하여 트로이로 가는 날이다. 이스탄불에 진입할 때 겪은 교통상황을 생각하니 도저히 자전거로 빠져나갈 엄두를 못내고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는 마르마르해의 북쪽해변로를 따라서 서쪽으로 달려간 다음, 페리로 좁은 해협을 건너서 차낙칼레에 도착하였다. 6시간이 소요 되었다. Yellow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