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terranean 5

지중해5개국84-그리스/아테네3(Greece Athens)

박희욱 2009. 5. 22. 08:29

파르테논 신전

 

이 신전은 아테나 파르테노스(처녀 아테나)에게 바치기 위하여 BC447년에 기공하여 BC438년에 준공한 도리스식 건축의 극치이다.

건축설계는 익티노스, 조각은 페디아스, 시공은 칼리크라테스에 의하여 진행되었는데 총감독은 페디아스였다. 

 

인도 엘로라의 카일라쉬 사원을 보고서 놀라움을 지나서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거기서는 시간을 초월한 인간의 엄청난 의지를 본 것이었다. 그것은 120년 동안 계속된 공사였다.

파르테논 신전은 나에게는 또다른 놀라움이다.

완전한 균형미, 훌륭한 조각술, 현대의 건축가도 감히 설계할 수 없는 설계능력과 시공능력!

그야말로 불가사의하며, 영원한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다.

 

스파르타가 아테네에 도전한 것은 스파르타의 시기질투심이 작용한 때문이라고도 하는데, 

그렇다면 이 파르테논 신전을 시기한 것임에 틀림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파르테논이 완공되고나서 불과 몇년 후에 펠레폰네소스 전쟁이 발발했고

그 결과 아테네가 BC404년 패전하고 말았다.

지나친 억측인지 모르지만 파르테논 신전이 아테네를 망하게 한 원인일 수도 있다.

 

파르테논 신전은 오랜 세월이 흘러서 비잔틴 교회, 라틴 교회, 모스크 등으로 사용되다가

오스만 터키 시대에는 화약고로도 사용했다 한다. 이시대에, 베네치아인들이 침공하였을 때,

그들의 폭탄이 터져서 손상이 되었다 한다.

신전 주두의 둘레에 있는 프리즈에 붙어 있었던 조각들은 루부르 박물관과 아크로폴리스 미술관에 일부분이 있고,

나머지는 영국의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나도 그것을 구경한 적이 있는데 수많은 세월이 흘러서 마모가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생명의 피가 감도는 듯했다.

대영박물관에 있는 것은 엘진 마블이라 불리는데,

이것은 콘스탄티노플의 영국대사였던 엘진이 대영박물관에 팔아넘긴 것이다.

 

복원공사를 위한 비계와 수많은 관광객 인파로인하여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음이 아쉽다.

 

 

 

 아테네

 

 

 

 

 

 

 

 

 

 파르테논과 함께 있는 에렉티온 신전

 

 

 

 

 

 

 

 

 

 

 

 

 

 

 

 

 

 

 

 에렉티온 - 파르테논보다 늦은 BC420면에 완공되었다.

 

 

 

 

 

 

 

 

 

파르테논 신전 직원노조의 파업으로 7월 8일 귀국 하루전날에 가까스로 관람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