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변경된 귀국편이 28일 새벽 7시 정각으로 결정되었다. 오늘 객실료는 이미 지불되었다. 정오 12시를 넘었으니 환불을 요청하기도 애매했다. 그래서 일단 청두시내를 관광하기로 하였다. 호텔을 출발하여 강을 따라서 다시 청두에 올 경우를 대비해서 신난문버스터미널을 확인하고, 천부광장과 인민공원 그리고 두보초당을 경유하여 무후사로 경로를 잡아서 구경하기로 했다. 호텔 프론트에 귀국 항공편이 새벽 7시인데 택시를 불러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오케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어떻게 믿을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일찍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해서 샹류국제공항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었다. 장의자에 침낭을 꺼내 덥고 자고 일어나보니 오전 4시까지 곤히 잠을 잔 것이었다. 여행에서는 잠을 잘 자는 것이 매우 요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