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그냥 테니스 코트에서 라켓을 휘두르면 된다.
자전거는 그냥 산과 들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된다.
등산은 그냥 산을 걸어다니면 된다.
골프는 다르다.
시작할 때는 프로라는 사람에게서 돈을 주고서 배워야 하고,
다음에는 프로나 TV를 통하여, 틈틈히 또 배워야 하고,
때때로 연습을 해야 하고,
그래도 부족하여 진단을 받아야 하고,
치료를 받아야하고,
끝없이 재활훈련을 해야한다.
아무래도 골프는 골치아픈 고질병인 것 같다.
다른 질병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자청한 질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