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동물을 사랑할 수 있고
이성을 사랑할 수 있고
이웃을 사랑할 수 있고
국가를 사랑할 수 있고
인류를 사랑할 수 있다
이런 사랑은 사랑하는 객체가 존재하는 행위의 사랑이다
예수가 말한 사랑은 주객이 없는 무위의 사랑이다
무위의 사랑은 텅빔에서 온다
세상 모든 것을 신에게 맡긴 후의 텅빔이 사랑이며
신 또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텅빔이다
그래서 신은 사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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