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의도에서라 할지라도 결코 남을 충고하려 들지 마라.
그 상대가 자식이든, 배우자이든, 친구이든, 직장동료이든, 누구이든지 간에 충고하지 마라.
충고를 하느니 차라리 그와 결별을 택하라.1
사람들은 받는 것은 무엇이든지 좋아하지만 충고만은 받기를 싫어한다.2
사람들이 충고를 싫어하는 것은 그 충고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해한다 해도 충고를 따를 수 없기 때문이다.
충고의 내용은 상대방의 마음에 관한 것인데 마음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마치 중이 제 머리 못깍는 것과 같은 이치이므로, 충고는 아무 소용이 없고 도리어 역효과를 유발한다.
유순하면 벗을 얻지만 직언을 하면 미움을 산다는 말도 있다. 충고는 직언이다.
P. McGinley는 이렇게 말했다.
'이것이 내가 알고 있는 것의 요점이다. 즉, 충고를 주면 원수를 산다'3
타인의 충고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미 보통 사람이 아니다.4
우리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또,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도 있다.
진실로 진실된 말들이다. 내가 나를 변화시킬 수 없드시
내가 타인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은 더더욱 없다.5
한 사람은 하나의 개체가 아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의 모든 과거와 함께 현재의 주위환경과 연결되어 있어서
사람은 변하지도 않고 변화시킬 수도 없다.
타인을 충고하는 것은 반드시 실수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