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

박희욱 2010. 11. 29. 08:10

오늘날의 매스컴(TV, 인터넷, 신문)은 약장사에 다름 아니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모든 약이 그러하듯이 그들이 파는 약의 본질은 독이다.

 

객관적 세상이란 없다.

사람은 각자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가면서 산다.

매스컴은 너희의 세상에 불어오는 캄신이다1

 

사람은 내면 깊은 곳으로 자신의 길로 들어가야 한다.

매스컴은 항상 그 길로 접어드는 것을 방해하면서 자신들의 병든 길로 안내하려고 한다.

마치 약장사가 행인을 끌어 들이려 하듯이.

 

매스컴은 글자 그대로 대중을 상대로 한다.

그러므로 대중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

오히려 대중의 수준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보여줌으로써 대중을 만족시켜준다2.

 

매스컴은 약장사이다.

약을 파는 것이 첫째 목적이지 진실은 항상 둘째이다.

매스컴은 대중의 눈치를 살피고 아부하는 약장사이다.3

 

아기가 성장하면서 젖병을 떼듯이

점차 매스컴과 거리를 두어 나가라.

매스컴과 접촉을 할 때는 마치 병이 들었을 때 약을 찾듯이 하라.

 

 

  1. 사막에 불어오는 흙먼지 바람. [본문으로]
  2. 코미디프로는 대중들이 저질시하면서도 가장 즐겨 보는 프로의 하나이다. 쓰레기 같은 세상을 보여줌으로서 시청자로 하여금 자신에 대한 위안감을 갖게 한다. [본문으로]
  3. 그래서 매스컴은 재미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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