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화) - 흐림, 비
오전 08시 40분 상위뻥(해발 3200m) 출발
오전 11시 40분 베이스 캠프도착
오후 00시 40분 베이스 캠프출발
오후 01시 20분 삥후 도착
오후 01시 50분 삥후 출발
오후 02시 40분 베이스 캠프 도착, 곧바로 하산
오후 05시 20분 상위뻥 도착
삥후 트레킹은 그야말로 비경이고, 선경이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였다.
이곳 하나만으로써도 이번 중국여행을 만족하며, 꼭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은 곳이었다.
그곳에 있었던 순간, 이 지구별에 있다는 것을 신에게 감사했으며, 아름다운 감동으로 인한 행복감에 북받히는 울음을 나는 참지 못했다.
그런데 그날 아침까지도 이 메이리쉐산의 트레킹은 실패라고 여기고 있었다.
상위뻥 - 삥후
오른쪽 션푸는 삥후로 바로 잡음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창문 밖으로 본 새벽의 빠이망쉐산
흐린 날씨 때문에 오늘의 트레킹을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빠이망쉐산을 쳐다보곤 했던 창문
상위뻥 마을
짜오지펑
그는 힘들다고 하면서 삥후(얼음호수) 트레킹을 포기하고 위뻥마을 주변을 거닐며 사진촬영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여기까지 와서 삥후에 가지 않다니!
그는 리장에서 2일밤, 샹그릴라에서 1일밤, 페이라이쓰에서 1일밤, 상위뻥에서 3일밤을 함께 지내고,
돌아갈 때 페이라이쓰에서 같은 호텔에 또 만나게 되었다.
그는 티벳의 라싸로 간다고 했다.
삥후로 출발
빨간 파카는 중국 젊은이들 가이드이다.
상위뻥 마을
물래방아
수차가 수평으로 돌아간다.
상위뻥 마을에서 얼마간 평탄한 길을 가다가 여기서부터 급경사로 들어선다.
간식거리를 파는 곳
BC로 가는 능선(해발 3670m)
좌측은 칭따오(청도)에서 온 사람, 우측은 중국인들 가이드
베이스캠프로 내려가는 길
중국인들 가이드
Jessie
이 돼지는 개처럼 주인을 따라 올라와서는 마음대로 돌아다닌다.
베이스캠프
간식거리 샾에서 여기까지 홀로 올라온 것이다.
여자마부들
티벳인 마부
산골에 쳐박혀 살아야하는 이 젊은이는
도시에서 온 젊은이들이 얼마나 부러울 것인가!
티벳트인 마부
좀 심란한 표정이었다.
자기네 땅을 침탈한 한족의 마부 노릇을 해야하니!
베이스캠프에서 삥후(얼음호수)로 가는 길
이 나무의 솟아오르는 새싹에서 나오는 향기는 무척 좋았다.
뒤돌아 본 모습
뒤돌아 본 모습
삥후(얼음호수)
중국인 단체 여행객
이들의 관계가 모호했다.
아마도 패키지투어에 참가한 것 같다.
간식거리 샾에서 나에게 12위안 짜리 캔음료와 망고(건조)를 건네주는 친절을 베풀었다.
삥후에서 하산
새싹에서 나는 강하면서도 향긋한 냄새는 처음인 것 같다.
배이스캠프를 지나자 비와 함께 우박이 떨어졌다.
한반도에서 온 여행객을 배려했던 것인지 그때까지 참고있던 하늘이
베이스캠프를 지나자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했다.
올라갈 때는 왁자지껄 했던 움막이 조용하다.
함께 올라갔던 중국인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내려올 때는 혼자 터덜터덜 내려와야 했다.
움막주인
도와주는 기분으로 산 음료캔이 12위안이나 한다.
이곳의 모든 가축은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저녁이면 집으로 스스로 돌아간다.
여기서 이스라엘 젊은 친구 Zhahi를 만났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늦은 시각에 삥후에 가겠다는 거였다.
시각이 이미 늦어서 안된다는 내말을 무시하려는 태도였다.
이런 늠들은 말을 더 해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아는 나는
두말 않고 돌아서 버렸다.
그제서야 안되겠 싶었는지 뒤따라온 Uri와 함께 포기하는 것이었다.
내가 자랄 때는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던 이 난초꽃의 아름다움을 몰랐다.
그러던 난초가 언제부터인가 장미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빗방울이 떨어지니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는 도야지들
빵이망쉐산
상위뻥으로 되돌아가는 관광객들
트레킹을 끝내고 돌아온 상위뻥 마을
오늘 하루의 트레킹만으로도 이번 중국여행을 만족한다.
Jessie의 사진
아래의 사진은 Jessie가 보내온 사진이다.
그녀는 6월 2일에 심천으로 되돌아 갔다가 6월 16일에 다른 투어팀과 함께
다시 삥후를 찾았다고 한다. 그녀는 단체여행중에서 다른 사람과의 만남이 즐거웠다고 했다.
OPPA:
These days I always
try to open your BLOG, but not open(May be a foreign site restrictions!!!!
),
only through friends abroad, he helped me to download photos(your take the photos are beautiful
) ..
In September i will travel for DaoCheng/YaDing. join our team ? ^^
There are some photos of our tourism.....
Good day !
jessie ^^
페이라이쓰에서 본 일출의 메이리쉐산
저 멀리 중앙 왼쪽이 페이라이쓰이다.
단체 투어팀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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