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 3

지식

모든 지식을 버려라.그것이 누구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가리지 말고 버려라.그가 붓다라 할지라도, 노자라 할지라도, 예수라 할지라도 가릴 것이 없다.모든 지식을 버린 소크라테스는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지식은 편견일 뿐인 것은 이원성의 언어자체가 편견이기 때문이다. 붓다도 임종을 앞두고 자신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노자도 아무말 없이 히말라야로 숨어들었다.예수도 자신이 한 말이 짐이 되어서 골고다고원의 십자가에 올라갔다. 모든 지식을 버리고나면 텅빔만 남는다.그 텅빔을 일러 붓다는 니르바나라 했다.그 텅빔을 일러 노자는 道라 했다.그 텅빔을 일러 예수는 하나님이라 했다.색즉시공 공즉시색

가축의 인간

인류문명은 어떠한 길을 걸어 왔는가.그 길은 스스로를 가축화시키는 길이었다. 그래서 일찌기 장자끄 루소는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지만 쇠사슬에 묶여 있다고 했다.루소가 살던 18세기보다 오늘날 21세기의 쇠사슬은 더욱 무거워졌다.인간은 가축 당나귀처럼 살거나, 개보다 못한 삶을 산다.그래서 우리 속담에 개팔자가 상팔자라고 한 것이다. 이제 인간은 야생마처럼 평원을 달릴 수도 없고,독수리처럼 하늘을 날아오를 수도 없다.인간의 수명이 100년이 되어도 더 살고 싶다.쇠사슬에 묶여서 자유롭게 뛰어달리고 날아올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배가 부른 자는 더 먹으려 들지 않는다.

잡글 2025.01.17